요즘 언어에 관심이 부쩍 많아졌어요.
언어가 참 편리한 소통수단이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내 의도가 다른 사람에게 다르게 읽히는 상황을 몇 번씩 경험해보니
표현과 단어에 더욱 신중하고 싶어져 부쩍 언어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나의 삶과 타인의 삶이 다르고
같은 단어라도 본인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다르게 해석하기 때문에
그 차이를 0으로 만든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하지만 그 차이를 완전 없애지는 못해도 나의 의도를 상대방에게 가장 가깝고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노력은 할 필요는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내 생각을 가장 정교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글쓰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더욱 글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최근에 도서관에 들렀다가 책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잠깐 들추어 본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라는 책인데
참 심플하면서도 간단명료해보여서 읽고 싶더라구요
요즘은 막 두꺼운 책보다 가벼운 책
가볍게 읽으면서도 핵심이 있는 책이 더 잘 읽히는 것 같아요
글쓰기 강좌나 글쓰기에 대해서 쓴 책들을 보면
글쓰기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많이 쓰는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더라구요
저는 사실 글쓰기랑은 거리가 먼 사람이었지만
문법이 맞든 아니든 요즘 막 떠오르는대로 닥치는대로 써내려가고 있어요.
문법이 맞고 표현이 맞고 이런거 다 따져가며 글 쓰려고 하면 한 문장도 시작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블로그 만큼 글쓰기에 좋은 수단도 없는것 같아요
일단 내가 쓴글이 포스팅되면 이미 업로드 된 글도 다시 한번 보게되고
그과정에서 잘못된 문장, 표현들 그리고 오탈자가 눈에띄어서 고치려는 노력들을 하게되더라구요
그과정에서 내 문장에 대한 고민을 하는 노력들이 다음 글에서 더 정확하고 명확한 표현으로 글을 쓰려는 노력으로 자연히 이어지더라구요
한마디로 글에 대한 욕심이 생기게 되었어요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하루에 1포스팅은 하자는 무언의 압박같은 것이 있어서
스스로 그런상황에 내몰고 있는데 귀찮지 않고 즐겁고 재밌네요.
내 컨텐츠가 상위에 오르는 것도 재밌구요. 또 많은 사람들의 반응과 댓글들을 보면 묘한 뿌듯함과 보람도 느끼구요
내가 표현하고 싶은 내 머릿속에서 부유하고 있는 온갖 생각을 심플하게 간결하게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때까지
계속 써내려가보렵니다.
유유 출판사는 제가 예전부터 눈여겨보게되는 출판사에요
<단어의 배신>이라는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된 출판사인데
책 무게는 가볍고 내용은 간결하면서도 핵심만 담은 책이라서 좋았어요
요즘 무거운 책 들고다니기도 힘들고 글자수만 많으면 읽기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서 발간되는 책들이 대부분 비슷한 두께의 비슷한 사이즈를 유지하는것 같아요
들고다니기도 침대맡에 두고 생각날때마다 읽기도 편하구요
뭔가 특색있는 출판사라서 더 기억에 남더라구요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책 디자인만 봐도 유유출판사 책이라는걸 추측할 수 있을정도에요.
앞으로도 요런 책들 자주 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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